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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간식 하나를 13통이나 사게 될 줄은 몰랐어요.
퍼기 티딩러스크를 처음 먹인 건 9개월쯤. 지금은 14개월인데 고구마, 단호박, 바나나맛을 돌아가며 계속 먹이고 있습니다.
처음 구매하게 된 이유는 광고에서 본 오래 잡고 먹는 간식이라는 점 때문이었어요.
당시에는 아기와 외식하면 제 밥을 제대로 먹기가 정말 힘들었거든요. 아기가 혼자 조금이라도 오래 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솔깃했습니다.
실제로 먹여보니 광고처럼 매번 40분씩 먹는 건 아니었지만, 9개월 무렵에는 하나를 먹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덕분에 제게는 단순한 아기 과자보다 엄마 밥 먹을 시간 10~20분을 벌어주는 간식에 가까웠습니다.

9개월 아기에게 티딩러스크를 먹여보니
퍼기 티딩러스크는 입에 넣자마자 금방 녹아 없어지는 아기 과자와는 느낌이 달랐어요.
처음 만져보면 제법 단단합니다.
그래서 이가 많지 않았던 9개월 무렵에는 아기가 한 번에 베어 먹기보다는 입에 물고 천천히 녹여 먹었어요.
물고 있다가 조금씩 먹고, 다시 녹이고….
이 과정 자체가 오래 걸렸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이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특히 외식할 때 티딩러스크 하나를 쥐여주면 아기가 간식에 집중하는 동안 저도 밥을 먹을 수 있었거든요.
육아하면서 이 10분, 20분이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외식이나 외출할 때 하나씩 챙기는 간식이 됐어요.
고구마·단호박·바나나맛 모두 먹여본 후기

저희 아기는 퍼기 티딩러스크 고구마, 단호박, 바나나맛을 모두 먹어봤어요.
다행히 세 가지 모두 잘 먹었습니다.
특정 맛만 찾는 편은 아니어서 한 가지 맛만 계속 구매하기보다는 번갈아가며 먹였어요.
사진 속 바나나고구마 티딩러스크의 경우 포장 표시를 보면 고구마 51%, 유기농 밀가루 48%, 동결건조 바나나분말 1%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 팩은 20g이고 개별 포장이라 외출할 때도 편했어요.

박스 전체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가방에 한두 개만 넣어두면 되니까 외출용 아기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13통까지 계속 구매한 가장 큰 이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아기가 잘 먹는다는 것.
이제는 봉지를 보여주면 본인 간식이라는 걸 아는지 바로 손부터 뻗어요.
그리고 제가 계속 재구매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먹는 시간이었습니다.
9개월 무렵에는 티딩러스크 하나를 먹는 동안 10~20분 정도 여유가 생길 때가 있었어요.
집에서도 유용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외식할 때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아기는 간식을 먹고, 그사이에 엄마 아빠도 식사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13통을 먹이는 동안 가장 자주 사용한 상황을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외식이나 외출할 때를 꼽을 것 같아요.
그런데 14개월이 되니 먹는 속도가 달라졌어요
장기간 먹여보니 월령에 따른 차이도 꽤 컸습니다.
현재는 14개월이고 이가 어느 정도 생겼어요.
그러자 예전처럼 한참 녹여 먹지 않습니다.
이제는 그냥 갉아먹어요.
당연히 먹는 속도도 훨씬 빨라졌습니다.
9개월 때는 티딩러스크 하나 주고 꽤 오랫동안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어느 순간 보면 다 먹고 없을 때도 있어요.
그래서 ‘오래 먹는 간식’이라는 장점은 저희 아기 기준으로 이가 적었던 시기에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안 사는 건 아니에요.
다른 간식보다는 먹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고 무엇보다 아기가 여전히 잘 먹어서 계속 구매하고 있습니다.
퍼기 티딩러스크 홀더도 같이 사용해봤어요

티딩러스크를 계속 먹이다 보니 홀더도 함께 사용하게 됐어요.
홀더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아기 손에 간식이 덜 묻게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티딩러스크가 처음에는 단단하지만 아기가 오랫동안 입에 물고 있으면 끝부분이 점점 물러져요.
그 상태로 손으로 잡고 있으면 손에도 묻게 됩니다.
홀더에 끼워주면 아기가 티딩러스크 대신 홀더를 잡고 먹으니 손에 덜 묻는 점은 확실히 편했어요.
또 하나 좋았던 건 아기가 간식을 놓쳐도 바로 바닥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특히 외식할 때 이 부분이 편했습니다.
티딩러스크 홀더의 아쉬운 점
홀더도 단점은 있었어요.
아기가 티딩러스크를 반 정도 먹고 나면 남아 있는 부분이 홀더 안쪽으로 점점 들어갑니다.
그러면 아기가 남은 부분을 먹기 어려워져요.
제가 다시 조금 빼줘도 먹다 보면 또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편하게 먹이기에는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해본 기준으로는 홀더의 장점이 명확했어요.
손에 덜 묻고, 놓쳤을 때 바닥에 떨어지는 걸 줄여주는 용도.
반대로 마지막 조각까지 아기가 혼자 편하게 먹도록 해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먹고 난 뒤 바닥 청소는 조금 귀찮아요
티딩러스크 자체에도 불편했던 점이 하나 있어요.
오랫동안 녹여 먹다 보면 과자가 점점 물러지면서 반죽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게 바닥에 떨어진 뒤 그대로 굳으면 생각보다 닦기가 힘들었어요.
일반 과자 부스러기처럼 쓱 주워버리는 느낌이 아니라 바닥에 달라붙을 때가 있어서 발견하면 굳기 전에 바로 닦는 편입니다.
오래 녹여 먹는 특성이 장점이면서 동시에 이런 부분에서는 단점이 되기도 했어요.
퍼기 허니구마와 티딩러스크 차이는?
중간에 퍼기 허니구마도 한 번 먹여봤습니다.
제가 직접 두 제품을 먹여보면서 느낀 차이는 식감과 단맛이었어요.
허니구마는 티딩러스크보다 훨씬 말랑한 편이었고, 고구마 자체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구운 고구마라 단맛도 더 느껴져서 군고구마를 먹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반면 티딩러스크는 밀가루가 들어가고 훨씬 단단해서 아기가 천천히 녹여 먹는 식감에 가깝고요.
저희 아기는 원래 단맛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허니구마는 한 번 구매한 뒤 잘 먹지 않았어요.
결국 그 이후에는 다시 티딩러스크만 계속 구매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품의 우열이라기보다는 아기 입맛과 원하는 식감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9개월부터 14개월까지 먹여본 결론
퍼기 티딩러스크를 9개월부터 14개월까지 먹이고, 어느새 13통째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오래 먹는 아기 간식’이라는 광고를 보고 궁금해서 구매했어요.
실제로 매번 40분씩 먹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가 많지 않았던 시기에는 하나를 천천히 녹여 먹으면서 10~20분 정도 집중해주는 경우가 있었고, 그 시간이 저에게는 꽤 유용했어요.
특히 외식할 때는 티딩러스크 하나 챙겨간 덕분에 저도 조금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고요.
14개월이 된 지금은 이로 갉아먹어서 예전보다 훨씬 빨리 먹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구매하는 이유는 아기가 잘 먹고, 개별포장이라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다른 간식보다 먹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 때문이에요.
특히 저처럼 아기와 외식할 때 엄마 아빠도 밥 먹을 시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고 싶은 집이라면 이런 타입의 간식을 알아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 월령이 올라가고 이가 많이 나기 시작하면 처음처럼 오래 먹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알고 구매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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